시력 교정을 위해 라식수술을 받으려는 소비자들의 대부분이 의사로부터 부작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지 못하고 수술을 권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3년간 라식수술 관련 피해상담을 신청한 소비자 174명 중 91명을 대상으로 부작용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59.3%(54명)가 "수술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전혀 듣지 못했다"고 답했고, "충분한 설명을 들었다"는 응답은 5.5%에 불과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작용 증상은 "눈부심"이 51.6%(47건)로 가장 많았고, "부정난시"(33%), "안구 건조증" "심한 양눈 시력차"(각각 27.5%) 등의 순으로 조사됐고, 시력이 급격히 저하돼 각막이식이 필요한 "원추각막과 "각막확장증"이 생긴 사례도 각각 5.5%, 4.4% 나타났다. 박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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