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과일값 상승 등에 따라 지난해보다 10% 정도 늘어난 14만원선(4인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 울산점은 13일 식품매장에서 판매되는 제수용품 가격을 바탕으로 차례상 비용을 계산한 결과, 지난해 12만7천570원보다 10% 늘어난 14만1천750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여름 폭우로 청과류 생산량이 감소한데다 최근 폭설과 한파 등으로 사과, 배 등 과일값과 참조기 등 수산물값이 지난해보다 10~20% 가량 올랐기 때문이다.

 품목을 보면 탕국용 쇠고기(300g) 8천700원, 산적용 쇠고기(300g) 1만2천원, 참조기(4마리) 1만원, 적가자미(3마리) 1만2천원, 명태포(250g) 2천120원, 사과(특품5개) 1만5천원, 배(특품 5개) 3만원, 시금치(2단) 3천원 등 25가지(국내산)다.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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