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연합뉴스)한일월드컵축구대회 본선에서 격돌할 한국과 폴란드의 연예인들이 월드컵에 앞서 축구국가대항전을 치른다.

 폴란드 연예인 축구단 리샤르드 아다무스 단장은 폴란드주재 한국대사관을 통해한국 연예인 축구단과 친선 교환 경기를 갖자고 제의,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8일(한국시간) 밝혔다.

 양국 연예인 축구단 사이의 협의가 원만히 진행될 경우 오는 4월 한국 연예인축구단이 폴란드에서 경기를 치르고 월드컵 직전인 5월 폴란드 연예인 축구단이 한국 원정에 나설 예정이라고 아다무스 단장과 폴란드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 99년 창설된 폴란드 연예인 축구단에는 배우 겸 감독인 올라프 루바센코가 주장으로 뛰고 있으며 영화배우 체자리 파조라 등 폴란드의 인기 연예인들과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또한 알렉산드르 크바니에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의 부인인 요란타 크바니에프스키가 명예 회원으로 참여하는 등 폴란드 각계의 명사들이 연예인 축구단을 후원하고있다.

 폴란드 연예인 축구단은 이미 이탈리아, 러시아, 그리스, 우크라이나의 연예인축구단과 친선 경기를 치렀으며 이같은 국가간 연예인 축구 대항전은 많은 관중이몰릴 뿐 아니라 TV 생중계가 이뤄지는 등 인기를 끌었다고 아다무스 단장은 소개했다.

 아다무스단장은 『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같은 조에 편성된 한국과 폴란드간의연예인 축구단 교환 경기는 양국간 친선을 도모하고 축구붐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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