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태풍 "루사"로 큰 피해를 본 강원도 영동지방에 많은 눈이 내려 주민과 해당 지자체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작년 태풍 "루사"로 인한 수해복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겨울 들어 폭설이 자주 내려 해당 시·군 공무원들이 제설작업 등으로 지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수재민들은 잦은 폭설로 집짓기와 하천 및 농경지 복구가 늦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지난 14일 강릉지방에는 이번 겨울들어 가장 많은 30㎝가 넘는 눈이 내려 수해지역 농경지 복구작업이 중단되고 차량들이 심한 정체현상을 빚는 등 몸살을 앓았다.

 어민들은 출어를 못하고 비행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관광객의 발길도 뚝 끊기기 일쑤다.

 더욱이 수해로 도로복구가 제대로 안된데다 장비투입 마저 어려워 산간마을은눈이 올때마다 며칠씩 고립되기 일쑤고 수해도로는 대부분 안전시설이 미흡해 각종사고에 노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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