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언양~경주간 국도 35호선 가운데 논란을 빚어온 굴곡구간에 대한 직선화로의 선형변경과 농로개설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울산시 울주군에 따르면 엄창섭 군수가 지난 14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 유승화 청장과 그동안 주민반발을 불러온 국도 35호선 확장공사 가운데 굴곡이 심한 두서면 구량리 반구대 주유소앞 4차선 구간의 직선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벌여 선형변경 및 농로개설 추진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이날 엄군수는 "국도 35호선이 부산 울산 경주 포항 등 동해남부지역 산업물동량 수송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도로이다"며 "따라서 대형 화물 수송차량은 물론 관광객들의 이용이 많은 만큼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강조, 굴곡구간의 직선화를 강력히 건의했다.

 엄군수는 또 "도로주변 1만2천여 농민들의 안전한 농사활동을 위해 농로개설도 필요하다"고 건의해 유청장이 "울주군의 건의를 받아들이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고 전했다.

 한편 엄군수는 지난 10일에는 임인택 건설부장관과 담당 실·국장을 잇따라 면담, 국도 35호선 확장공사 구간 가운데 두서면 구량리 반구대 주유소앞 4차선 구간이 심한 굴곡으로 사고위험이 높아 직선화로의 선형변경이 필요하다고 건의해 임장관으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얻은 바 있다. 조재훈기자 joca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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