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소방본부는 휠체어 리프트를 장착한 구급차 개조작업을 끝내고 다음달 1일부터 24시간 이송예약제 서비스에 나서는 등 거동 불편 중증 장애인들의 이동에 편의를 주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특수구급차 이송예약제 서비스 대상은 생활형편이 어렵거나 자체 운용능력이 없는 집단 수용시설의 장애인 등 몸놀림이 불편해 휠체어에 의지하는 중증 장애인이다.

 이 서비스는 개인거주지 75명, 수용시설 18명 등 울산 전역의 이송예약 대상 중증 장애인 93명에 대해 의료기관 방문 등을 위한 이동시간에 맞춰 특수구급차를 보내주는 특수시책이다.

 시 소방본부는 이를 위해 응급구조사 등 4명의 전담팀을 구성한 데 이어 휠체어 리프트, 자동식 산소호흡기, 후두 마스크, 기초 건강측정 기구 등 첨단장비가 보강된 특수구급차 개조작업을 완료했다.

 한편 시 소방본부는 이달말까지 거동불편 장애인에 대한 이송예약제 시범실시를 거쳐 시민 호응도에 따라 서비스 대상자 확대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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