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예술단과 함께 신년음악회를 꾸밀 테너 김상곤, 김영환, 최승원씨 등 3명이 15일 울산을 방문해 연습을 가졌다.

 이들은 15일 연습에 이어 16일 리허설을 갖고 오후 7시30분에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본무대를 마련한다.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3명을 초청해 마련하는 "3인 테너 콘서트"는 무료 초청공연으로 오페라 아리아와 창작칸타타 "울산 내 사랑", 이탈리아 칸초네 등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기 때문에 화려하면서도 밝은 선율이 특징인 테너의 음색 분위기를 그대로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3명의 테너들은 솔로무대와 3중주, 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합창무대에서는 지방민요인 〈박연폭포〉 〈경복궁타령〉 〈농부가〉를 들려준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시립교향악단(상임 지휘자 장윤성)과 시립합창단(지휘자 나영수)이 함께 출연하고 장윤성씨가 지휘를 맡는다.

 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지명도가 높은 3명의 테너를 동시에 섭외해 스케줄을 맞추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새해를 여는 마당으로 시민들에게 활기찬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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