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트 이용이 대중화한 미국에서도 "카시트 사용자의 85%가 잘못 사용을 하고 있다"는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보고가 있을 정도이다. 지역에 따라 소방서 등 공공기관이 제대로 장착됐는지 무료점검을 해주기도 한다.
카시트의 안전한 사용법을 제조업체의 안전지침을 통해 알아본다. 기준은 자동차 진행 전방을 보도록 설치되는 만1세 이상, 3~4세 미만 유아의 카시트.
△에어백이 작동하는 앞좌석에는 절대 설치하지 않는다. 에어백은 13세 이하 어린이에게 치명적인 중상을 입힐수 있다. 안전한 자리는 뒷좌석이다.
△자동차의 안전띠가 카시트를 팽팽하게 고정시켜야 한다. 어른이 카시트 위에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체중으로 카시트를 누른 뒤, 안전띠를 버클에 연결해 시트를 고정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카시트가 장착 후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제조업체가 제시해놓은 지침에 따르면 "장착 후 시트를 흔들었을 때 5cm 이상 움직이면 안된다"거나 "2.5cm 이상 앞이나 좌우로 움직이면 다시 설치하라"고 권고한다.
△등받이가 어린이의 머리 부분보다 높아야 한다.
△카시트 어깨띠가 어린이 어깨와 같거나 높은 지점에서 나와야 한다. 어깨 아래로 내려가서는 안된다.
△어린이의 등과 엉덩이가 카시트에 밀착되도록 바른 자세로 앉힌다.
△어린이를 조인 카시트의 어깨끈이 헐렁하면 안된다. 어린이의 몸과 끈 사이에 손바닥 하나 들어갈 만큼의 여유만 두고 끈을 몸에 맞게 조인다.
△중고품을 구입한다면 사고 당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다. 충돌사고를 당한 카시트는 이미 약해져 있으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두꺼운 외투를 입힌채 어린이를 카시트에 앉히지 않는다. 안전띠가 아이를 제대로 조여주지 못해 충돌시 아이가 빠져나갈 위험이 있다. 담요는 완전히 아이를 카시트에 앉힌 후 덮어준다.
△어린이들이 자동차 안전띠의 버클을 풀어놓는 경우가 있으므로 출발전 항상 확인한다.
△차가 움직이는 동안은 절대로 카시트를 풀어주지 않는다. 아이가 답답해하며 어깨띠를 겨드랑이 아래로 내리더라도 반드시 다시 매준다. 골반띠가 복부로 지나가게 되면 사고시 장파열의 우려가 높다.
△움직이는 차 속에서 카시트 위의 어린이에게 막대에 달린 사탕이나 빙과류는 주지 않는다.
△어린이가 4~10세 이상(체중 15~36kg)이 되면 "부스터 시트"를 사용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