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예술문화총연합회(회장 혼맹곤, 이하 울산예총)가 국제 문화교류사업과 7개시·도 문화행사교류사업을 올해부터 새로 시작한다.

 울산예총은 울산지역 예술의 활성화와 지역문화·예술의 구심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까지 마련해오던 울산예술제 주최와 처용문화제 참여는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국제 문화교류사업과 시·도교류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올해부터 펼쳐 나간다고 밝혔다.

 국제문화교류사업은 울산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장춘시와 일본 하기시 가운데 한곳을 선정해 공연·전시 중심의 문화교류를 가지는 것으로 상호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문화안목을 넓히는 것이 주목적이다. 연례행사로 마련된다. 올해 국제문화교류사럽의 시기와 방문단 규모 등은 예총 단위지회별 모임을 갖고 세부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울산예총은 이번 국제교류행사를 위해 울산시로부터 1천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7개 시·도 문화행사 교류는 지방문화의 균형발전을 위해 울산을 비롯해 인천,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6개 광역시와 제주도 7개 시·도가 연극 무용 문학 등 10개 장르별로 테마를 정해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는 행사.

 지난해 예총지회장 모임에서 의견이 제시돼 채택된 것으로 2002년에 인천시는 무용, 부산시는 국악을 테마로 행사를 개최했다.

 울산시는 올해 문학으로 테마로 문화계 비수기에 해당하는 6~8월께 문학 토론회나 세미나, 유명 문학인 초청 강연회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울산예총은 이를 위해 2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전우수 울산예총 사무국장은 "수준높은 문화예술 활동을 진작시키고 국제간 교류를 통해 울산의 문화예술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2개 신규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울산예총은 올해 창립 30주년 기념 "예총 30년사" 발간과 계간지 울산예술 발간 계획을 세웠으나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애로를 겪고 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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