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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0주년특집종합
[창간20주년특집]역사적 현장 곳곳서 현안 해결 밑거름 역할■ 경상일보와 함께 한 언론역사
‘춤추는 향락투기’ 기사 75회 이달의 기자상 지역 최초 수상
ABC협회·기자협회·신문협 등 가입 정통 언론 품위 지켜
‘지역신문발전기금’ 4년 연속 우선지원대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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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5.15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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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전국지방신문협의회 보도대상 사진부문 대상을 수상한 임규동 기자의 ‘울산미소 365’  
 
한국언론사에 있어 울산 최초의 일간지로 창간된 경상일보의 발자취에는 늘 최초, 최고, 최대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한말 쓰러져 가는 나라의 운명속에서 개화와 자주라는 벅찬 사명을 짊어지고 태어난 대한민국의 신문역사처럼 경상일보 또한 신문의 불모지였던 울산의 현실을 타파하기 위한 고민에서 창간된 최초의 지역 일간지이기 때문이다.

지금에서야 산업수도로서의 위상을 자랑하는 울산이지만 경상일보 창간 당시만 해도 공단개발에 따른 환경오염과 공해, 노사분규 등과 같은 후유증에 시달리며 한국병의 대표 모델로 온갖 오명을 덮어써야 했다. 거기에는 지역에 대한 별다른 고찰없이 문제 제기에만 앞장 섰던 기존 언론의 역할이 지대했다고 볼 수 있다.

조국 근대화의 기수로 나선 울산의 희생적 역할은 아랑곳없이 그저 밖으로 드러난 상처만 헤집기에 여념이 없었던 기존 상업 언론의 행태가 결과적으로는 회색도시 울산의 부정적인 모습만을 우리 국민들에게 각인시키는데 충실했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1989년 5월15일 창간한 경상일보는 울산의 고민이 지역의 문제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임을 알리는데 주력, 울산의 현안 해결에 밑거름이 되고자 노력을 기울여 왔다.

   
▲ 1997년 한국사진기자협회 주최 한국보도사진전 가작-김경우 기자의 ‘불타는 투쟁’
내적으로는 울산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사발굴을 위해 애썼으며, 외적으로는 한국신문협회, 한국기자협회 등과 같은 언론단체에 가입해 회원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 정통 언론의 품위를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끊이지 않는 특종보도

지역밀착 기사 발굴에 노력해 온 경상일보는 지난 20년간 울산의 역사적 현장 모두를 기록해 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공업도시라는 지역적 특색 때문인지는 몰라도 울산에는 유달리 전국적 관심을 끌만한 이슈들이 산재, 수많은 뉴스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 한국기자협회 선정, 이달의 기자상을 비롯한 경남울산기자상, 한국사진기자협회상, 전국지방신문협의회 보도대상 등 특종보도로 인한 수상이 이어졌다.

   
▲ 제157회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김동수 기자의 ‘추락하는 소방관’
대표적인 사례를 들면 농민소득 증대를 내세운 지역파괴 문제를 집중조명한 ‘춤추는 향락투기(이태철, 이재혁, 임준식, 김경우 기자)’제하의 기획기사가 1996년 12월 한국기자협회 주최 제75회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한 것을 필두로 2002년 5월 ‘중국민항기 추락사고 생존자를 찾아라(김동수기자)’로 제140회 이달의 기자상을 받았으며, 2003년에는 ‘추락하는 소방관(김동수기자)’제하의 보도사진으로 제157회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이 달의 기자상은 한국기자협회가 지난 90년 9월부터 전국 7000여 회원을 대상으로 신문, 방송, 통신에 게재된 기사중 가장 좋은 기사를 가려내 매월 1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기자사회에 적극적, 긍정적 자극을 제공하는 촉매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가운데 울산지역 언론으로서는 경상일보가 최초 수상자를 배출했다는 점에서 자긍심을 가질만 하다. 또 경상일보의 매체 영향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는데에는 이같은 노력이 바탕에 깔려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 밖에도 한국사진기자협회 보도사진상을 비롯해 외신기자클럽상, 경남울산기자상, 전국지방신문협의회 보도대상 등 전국 단위의 특종상 수상실적이 20여회를 넘어서고 있으며, 1996년부터 시작된 사내 특종상과 이 달의 기자상은 매달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1996년 보도된 ‘국내 최대 공룡발자국 발견’으로 김창식 기자는 울산지역 공룡발자국 최초 발견자로 평가받고 있다.

   
▲ 제140회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김동수 기자의 ‘중국민항기 추락사고 생존자를 찾아라’
또 사진부 임규동 기자의 기획으로 게재됐던 ‘울산미소 365’는 울산시민의 다양한 얼굴과 함께 소박한 꿈을 소개, 사람냄새 나는 신문으로 거듭나게 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2007년 전국지방신문협의회 주최 2006 보도대상 사진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경상일보는 앞으로도 울산시민의 삶의 질과 미래와 관련된 문제를 끊임없이 추적,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특종보도를 통해 지역언론의 사명을 다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국 언론발전에도 앞장 서다

울산광역시의 대표신문으로 거듭 성장해 온 경상일보는 1990년 한국ABC협회 가입을 시작으로, 1992년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단체에 가입, 지역언론의 한계를 떨치기 위한 본격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1993년 한국언론종합정보은행가입, 울산관련기사들이 한국언론연구원 DB에 저장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가 하면 1994년에는 한국신문협회에 가입,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한국 신문 발행인들의 협동 및 권익단체인 한국신문협회에 가입한 경상일보는 이후 47개 회원사를 대표해 이사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지역신문발전법 제정에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다. 또 지역신문발전법 제정에 따라 2006년 처음 시행된 지역신문발전기금과 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 신문사로 선정, 울산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그 지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경상일보는 또 전국의 신문·방송·통신사 소속 현직 기자들 70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최대의 기자 직능 단체인 한국기자협회 회원사로서 언론자유 수호에 앞장서고 있다. 기자들의 자질향상과 권익옹호, 자정운동, 언론개혁, 그리고 뉴미디어시대의 저널리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상일보는 이와함께 한국ABC협회 회원사로 부수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공개, 매체에 대한 신뢰도와 경영투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경상일보의 이같은 노력은 2004년 제정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시행령으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편집자율권을 보장하고 있는 지역신문 등에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에 따라 4년 연속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 그 건전성을 공인받고 있기도하다.

한국 언론발전을 위한 경상일보의 노력은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전국 28개 지방종합일간지로 구성된 전국지방신문협의회 창립에 주도적으로 참여, 지역언론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그 기대치를 높여가고 있다.

이태철 논설위원 degij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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