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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0주년특집종합
[창간20주년특집]기업과 지역사회 공존공영의 길 열다■ 경상일보와 함께 한 경제분야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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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5.15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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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담회 통해 기업-지역사랑 좌표 설정 지역여론 선도

◆ 기업사랑 지역사랑운동 가교

울산은 1962년 2월 특정공업지구 지정이후 40년여만에 한국경제의 심장부로 발전한 우리나라 최대의 공업도시다. 기업은 국토변방의 한낱 농경도시에 불과하던 울산을 우리나라 최대의 소득도시로 변모시킨 원동력이었고 울산의 항구적인 발전을 위한 근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업이 너무 많아서일까, 가족처럼 너무 가까이 있어서일까 울산은 기업의 소중함에 대해 간과했다. 오히려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노사분규, 공해도시라는 오명이 부각되면서 기업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반기업 정서가 강했다. 기업의 성장과 발전이 지역발전과 직결된다는 인식도 미약했다.

이같은 편견을 바로잡고 친기업정서를 범시민사회에 확산돼 기업과 지역사회가 공존공영(共存共榮)의 길을 함께 열어가기 위한 시민캠페인이 바로 2005년 초 울산상의와 울산시 주도로 시작된 기업사랑 지역사랑운동이다.

   
본보는 울산의 항구적인 발전을 위해 이 캠페인이 지역사회 전반에 깊숙히 뿌리내려야 한다는 편집방침에 따라 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의식전환을 위해 수십차례에 걸쳐 다각도의 독자적인 기획물을 지속 보도했다. 첫 기획물은 기업사랑 지역사랑 선포식이 열리기 두달전인 2005년 2월 시작된 ‘경상일보·울산시·울산상의 공동기획-기업사랑운동-상생, 기업과 지역사회’ 좌담회다.

본보는 좌담회를 통해 이 운동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돼야 할 것인지, 범시민사회에 뿌리내리기 위한 실천방안은 무엇인지, 기업과 지역사회가 동반성장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무엇인지 등을 집중조명하며 기업사랑지역사랑운동의 좌표를 설정하고 불씨를 지피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이어 지역기업의 인지도와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신년기획 ‘울산을 알자 기업을 알자’를 10편에 걸쳐 보도했다. 1부에서는 △울산에 본사를 둔 상장기업들 △울산에 주력공장을 둔 기업들 △신성장동력 찾는 주력기업들 △울산에 둥지 튼 외국계기업들 △울산을 넘어 해외로 해외로 등 5개 아이템을 다뤘고 2부 △울산시의 공장부지 확보현황 △울산자유무역지역 지정 필요성 등을 3부 △기업사랑운동 재조명 △행복도시 울산으로 가는 길 등을 연재했다.

또 ‘울산의 힘은 기업에서 나온다‘는 기획취지로 ‘울산의 힘 기업의 힘’을 비롯한 다수의 시리즈를 통해 지역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면서 이를 통해 지역여론을 선도하고 기업사랑 지역사랑운동이 지역사회에 굳건히 뿌리내리는데 언론의 역할에 충실했다.



   
화학·자동차·조선산업 신성장동력 확보 계기 마련

◆ 주력산업 구조고도화 다각 지원

울산경제는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을 비롯해 비철금속, 자동차부품 등이 수출은 물론 지역총생산의 90%에 육박할 만큼 주력산업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울산의 제조업은 설비노후에 따른 생산성 약화와 성장성 한계라는 구조적인 문제점에 직면했다. 여기에 첨단산업으로 무장된 선진국과 무서운 속도로 추격해오는 중국 등 개발도상국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산업구조 고도화는 더이상 늦출 수 없는 울산산업의 지상과제로 부각됐다.

지난 1997년 광역시 승격과 함께 울산의 경제정책은 주력산업의 구도조도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산업규모에 비해 턱없이 취약한 R&D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분야를 중심으로 구조고도화를 촉진하기 위한 각종 연구시설 유치와 연구단지 조성이 활발하게 전개됐다. 본보는 2002년 ‘울산경제진단­주력산업 진단과 산업수도 위상정립’ 등 다양한 기획물을 통해 울산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과 바람직한 구조고도화 방향, 경제지원기관의 역할과 책임 등의 문제를 다각도로 조명하며 첨단지식기반 산업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화학산업 구조고도화를 위한 산업계의 시설확충 사례를 비롯해 테크노파크, 정밀화학센터,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영남본부, 한국화학연구원 울산지원센터 등 R&D기관 울산유치와 자동차분야 고도화를 위한 오토벨리, 자동차부품혁신센터 및 모듈화단지 조성 등을 위해 지역언론으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다했다.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신산업 육성, 신신업단지를 비롯한 각종 산업단지 조성, 조선부지 확충, 자유무역지역 지정, 기업 탈울산 방지, 울산 신항만 건설 등 지역경제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당면과제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난해 전국 1위로 부상한 울산지역 수출산업에 대해 어느 언론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 지면을 할애하며 울산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중요성과 수출기업의 활약상을 비중있게 소개했고 시민들에게도 수출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본보의 이같은 노력은 울산시가 지난 2007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화학·자동차·조선 등 3대 주력산업의 날을 제정, 해마다 기념일에 맞춰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산업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구심점 역할을 하기도 했다.



   
‘국제도시화’ 화두 세계속의 울산, 새 정책비전 제시

◆ 산업수도에서 국제화·세계화 견인

울산은 우리나라 산업수도로 불릴만큼 막강한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일부 해외 자매결연도시와의 연례적인 교류행사 외에는 이렇다할 국제교류가 없어 지방도시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심지어 지구촌의 관심이 집중된 2002년 월드컵 경기까지 유치했지만 대외통상행정 부재로 별다른 부대행사를 유치하지 못하면서 국제도시로의 이미지를 전혀 정립하지 못했다. IWC(국제포경회의) 총회 유치 등이 거의 유일한 성과였다.

본보는 신년기획과 특집보도, 사실보도 등을 통해 울산의 국제도시화와 국제기구 가입 필요성 등을 역설하며 울산이 국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멍석을 까는데 일정부분 기여했다.

본보는 광역시 승격 10주년이 되는 2007년 신년호를 통해 ‘울산의 국제도시화’를 지역사회 화두로 던졌다. 광역시 승격 10년이 된 만큼 경제규모에 걸맞는 도시위상을 세계속에서 넓히고 나아가 시민들에게도 세계도시 시민으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하기 위함이었다.

당초 ‘시작이 반’이라는 소박한 목적에서 출발한 이 의제는 의외로 반응이 컸다. 울산시가 ‘국제산업중심 세계속의 울산’을 새로운 정책비전으로 설정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통상교류담당을 국제협력과로 격상시키는 결실로 이어졌다. 이어 ‘울산 국제도시화 실무추진협의회’ 출범을 통해 5대 방향, 10대과제, 30대 시책의 세부 추진방향과 국제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실행계획 등이 논의됐고 나아가 동아시아경제교류추진기구 등 국제기구 가입과 동북아 환경협력회의, 국제자원순환경제 심포지엄 등 국제행사 유치도 활발히 이뤄졌다.

세부시책에는 △시민의식 선진화 △국제 통상전문가 육성 △해외투자유치 강화 △항만경제권 활성화 △국제학술대회 유치 △외국연구소 유치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 △교육·문화·레저 기반 확충 등의 추진과제가 포함됐다.

본보는 또 2007년 5월 창간 18주년 기념호에 지역 오피니언 리더를 초청, ‘울산의 국제도시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는 등 울산이 세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이정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울산신항 개발·항만공사 조기 설립 필요성 제기

◆ 울산신항 조성·개장까지 이정표 제시

울산항은 지난 1963년 근대화된 항만으로 개항된 이후 울산지역 산업물류의 중심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왔지만 산업수도 울산에서는 우선 순위에서 항상 뒷전이었다.

본보는 울산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끊임없는 기사 발굴로 항만을 시민의 곁으로 끌어내는데 지면의 상당 부분을 할애해 왔다. 때론 항만 정책의 감시자로서, 때론 항만 정책의 조언자로써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울산신항만 개발사업은 지난 1996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장기간 착수조차 되지 않는 등 사업 자체의 존립마저도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이 때 본보는 울산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 울산신항의 개발이 절대적이라고 보고 신항 개발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주력해 신항 사업이 본격화되는데 일조했다.

사업 착수 초기엔 울산항 앞바다 지장물 처리 문제로 또 한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사업계획 수립 당시 문제점 등을 집중적으로 발굴 기사화, 지역 여론을 형성하면서 중단없는 사업 시행에 나름의 역할을 다했다.

특히 울산항에 상업항의 기능을 한층 강화해줄 것으로 기대되던 울산신항 민자(1­1단계)사업 착수 시기에 맞춰 지난 2004년 당시 중국의 3대 항만이자 경제의 중심인 중국 청도 탐방을 통해 신항 개발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독자들에게 알렸다.

2006년에는 동북아 액체화물 허브포트라는 울산항의 비전 달성을 위한 기획물로 발전방향을 제시하기도 했으며 2008년에는 ‘울산경제의 성장동력, 울산항’ 시리즈를 6회에 걸쳐 게재해 울산항의 과거와 오늘을 재조명하고 미래 울산항의 성장 조건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진단, 울산신항 컨부두 조기정착을 위한 과제’란 주제로 △화물(선사) 확보 어떻게 되어 가나 △운영수입 손실보전 문제 △정온도 및 선회장 협소 논란 △배후도로 등 인프라 지연과 형평성 문제 △항만 무한경쟁 속 생존해법 찾기 등 개장이 임박한 울산신항 컨부두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기획물을 5차례에 걸쳐 싣고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본보는 울산항만공사의 조기 설립 필요성을 처음으로 제기하는 등 항만 정책에 대한 방향 제시와 해양 관련 다양한 기획물로 울산항이 수출입 화물의 전진기지로 온전히 자리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추성태 choo@·신형욱기자 shin@<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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