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 바이올린 수석 문채영씨(30)가 울산에서 첫 독주회를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갖는다.

 그는 독주회로는 울산시민들과의 처음 만나지만 미국에서 활동하다가 돌아온 지난 2000년 서울 예술의전당 리싸이틀홀과 부산문화회관 중강당에서 귀국독주회를 가졌다.

 문채영씨는 "울산시립교향악단 입단 3년을 맞아 스스로의 발전과 울산시민들과의 만남을 위해 독주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그동안 도전해 보고 싶었던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공부하는 자세로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이자이의 〈Sonata No.3 Op.27 for solo Violin〉, 스페인 무곡 가운데 한곡인 사라사테의 〈Op.23 Zapateado〉, 브람스의 〈Sonata N .3 in Minor Op.108〉, 레스피기의 〈Sonata in B Minor〉 등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박필은씨가 반주를 맡는다.

 문채영씨는 부산예고와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컨서바토리 재학중 Sun Vaiiy Summer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대학원 졸업이후 플로리다의 뉴월드 심포니, 버클리 심포니 등에서 제1 바이올린 단원으로 활동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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