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창간20주년 기념식 각계 각층 500여명 참석 성황…유공자 감사패 전달도

경상일보사는 창간 20주년을 맞아 15일 오후 2시 롯데호텔울산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본사 임직원과 박맹우 시장, 김상만 교육감, 최병국·정갑윤·강길부·김기현 국회의원 등 각급 기관·단체장, 필진, 독자위원, 애독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간 2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경상일보의 20년을 돌아보는 홍보영상물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하메시지에서 “경상일보는 지역민들의 귀와 입 역할을 담당하면서, 한국 경제의 중심에서 세계로 도약하는 울산, 공해도시에서 친환경 생태도시로 힘차게 도약하는 울산의 미래를 위한 토대를 다졌다”며 “앞으로 울산이 더욱 품격있는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상일보가 더 큰 역할을 맡아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상일보 창간 20주년 기념식이 지난 15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한영 본사 대표이사와 신원호 본사 회장, 최일학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상만 울산시교육감 등 참석인사들이 축하시루떡을 자르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이한영 본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창간 이후 울산광역시 승격, 자유무역지역 지정 등 시민여론 조성을 통해 울산에 필요한 정책을 이끌어 내는 언론사 본연의 사명에 소홀히 하지 않았고, 시민생활에 밀접한 문화행사도 꾸준히 개최했다”면서 “언제나 대표신문으로서 사명을 잃지 않도록 시민들의 사랑과 관심, 격려, 질책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신문의 역사가 경상일보에서 시작되면서 울산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고 방향을 제시하게 됐다”며 “지난 20년간 울산의 역사를 정의했듯 앞으로 다가올 20년도 울산의 발전과정을 지켜보며 미래의 삶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병국 국회의원은 “급작스러운 팽창을 하면 기형적인 발전을 하게 되지만 지난 20년간 경상일보가 이정표를 잘 만들어줬다”며 “앞으로도 헌법에 규정된 언론의 역할을 통해 옳고 바른 길을 잘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본보에 장기간 좋은 글을 기고한 울산문협 조관형 사무국장과 배혜숙 수필가, 경상사진동우회 김호언 회장과 이강수 전 독자위원, 우수 광고주·지국장 등 공로자들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또 송귀홍 이사 겸 편집국장, 박익조 광고국장, 정명숙 문화사업국장, 이태철 논설위원, 임규동 편집국 부국장, 신재현 편집국 정치부장 등 6명에게 20년 근속상이 수여됐다. 송 국장에게는 자랑스런 경상인 대상도 주어졌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본보 창간 20주년 기념식 이모저모

▲ 창간 2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인사들이 본사의 20년 역사와 비전을 담은 홍보영상물을 감상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경상일보 속에 행복도시 울산 있다

지역사회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노력 당부

○…이날 기념식에서는 태화루 필진인 시인 조남훈씨의 축시가 낭송됐다.

조 시인이 “‘울산에는 시민의 눈과 귀가 되는 경상일보가 있고 / 경상일보 속에는 행복도시 울산광역시가 있다’ ‘이제 스무살 거칠 것 없는 푸른 청운의 꿈을 실현할 나이… 깨어있는 정신의 소중한 가치로서의 문화를 창조하며…열린 세계로 뻗어가는 깃발을 드높이 올려라…’”라는 ‘다정한 안부로, 신문고 북소리로­경상일보 창간 二十주년에 부쳐’라는 제목의 축시를 낭송하자, 참석자들은 동감한 듯 큰 박수갈채를 보냈다.

▲ 지난 15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상일보 창간 20주년 기념식에서 이한영 대표이사(가운데)가 외부인사들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축시에 이어 축하떡 커팅 순서도 마련됐다. 이한영 본사 사장, 박맹우 시장, 김상만 교육감, 최병국·정갑윤·강길부·김기현 국회의원, 최일학 울산상의 회장, 김도연 울산대총장, 이윤구 북한결핵어린이돕기 범국민운동본부 총재 등이 꽃송이로 ‘경상일보 20주년’이라고 장식된 시루떡을 커팅했다.

○…김상만 울산시교육감은 축하 건배사를 통해 “울산의 최초 종합일간지이고 지역 대표신문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경상일보가 스승의 날에 창간기념식을 열어 더 뜻깊다”며 “지역 정론지로서 지역 발전에 더욱 매진하는 스승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본사 20년 근속 임직원들이 이한영 대표이사로부터 근속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정갑윤 국회의원도 건배사에서 “그동안 경상일보가 성인이 되기까지 온갖 일을 헤쳐왔다”며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울산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도연 울산대총장은 “스무살이면 인생을 새롭게 시작할 나이지만 경상일보는 훌쩍 커서 지도자의 위치에 서서 사회를 이끌고 있다”며 “시민들은 언론을 통해 바깥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지금처럼 그 역할을 충실히 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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