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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0주년특집종합
[창간20주년 특집]울산 스카이라인 바꿀 ‘마천루’ 시대 임박대도시 상징 30층 이상 주상복합 완공 내년 주거환경에도 변화 가져올듯
태화강·울산항 등 한눈에 조망
입주율 저조 등 문제점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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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5.19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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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상복합 롯데캐슬(41층)과 이안태화강엑소디움(54층·오른쪽) 전경. 이안태화강엑소디움은 울산 최고층 건물로 높이가 201m로 울산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롯데호텔(110m)보다 두배 가까이 높다.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은 초고층 건물을 마천루(摩天樓)라고 한다. 서울, 부산의 초고층 건물에 비해서는 높이가 낮지만 울산에도 초고층 주상복합이 속속 완공되면서 마천루시대가 열리고 있다. 초고층 건물은 전통을 중시하는 유럽에선 거의 볼수 없지만, 현대사회에서는 대도시의 상징이다. 이런 점에서 초고층 건물은 울산을 대도시의 반열에 올려놓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울산의 스카이라인을 바꿔놓고 있는 초고층 건축물의 현황과 변화하는 주거문화 등을 알아본다.



◇초고층 주상복합 속속 위용

   
▲ 두산위브더제니스
울산에는 2~3년전 분양에 들어간 주상복합들이 올들어 속속 완공되거나 대부분 골조공사를 마무리하면서 서서히 초고층 건물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울산의 초고층 건물은 모두 주상복합아파트들이다. 현재 건축중인 주상복합 가운데 30층이 넘는 건물만 해도 10곳이 넘는다.

태화강변에는 롯데캐슬스카이(41층), 이안태화강엑소디움(54층), 마제스타워(35층), 두산위브더제니스(48층), 풍림엑슬루타워(43층) 등이, 남구 번영로변에는 동문아뮤티(33층), 극동스타클래스(30층), 성원상떼빌(32층) 등이 각각 들어선다, 또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33층), 남구 신정동 코오롱파크폴리스(39층), 남구 삼산동 대성스카이렉스(40층) 등도 30층이 넘는다.

롯데캐슬, 마제스타워, 삼환아르누보, 성원상떼빌 등은 이미 완공했고 나머지도 공정률 70%이상을 보이며 올 하반기부터 내년초에 걸쳐 완공된다.

초고층 주상복합 가운데 가장 높은 곳은 중구 옥교동 이안태화강엑소디움(54층)으로 옥상 헬리포트(헬리콥트 이착륙장)을 포함, 높이가 201m에 이른다. 울산기네스북에 올라있는 가장 높은 건물 롯데호텔(25층) 110.06m보다 두배 가까이 높다. 내년 3월 입주예정인 이 아파트는 이미 54층까지 골조공사를 모두 마쳐 울산 최고층 건물의 위용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

   
▲ 마제스타워
다음으로 높은 건물은 태화로터리변에 들어선 두산위브더제니스(48층)로 187m다. 내년 1월 입주예정인 이 아파트는 공정률 70%를 넘기며 현재 최상층 골조공사를 마무리 중에 있다. 순수 건물높이는 약 175m지만 헬리포트가 12m를 합쳐 187m나 된다. 이어 롯데캐슬(41층), 대성스카이렉스(40층), 코오롱 파크폴리스(39층) 등도 150m가 넘는다.



◇국내·외 마천루 현황

현존 세계 최고층 빌딩은 2004년 완공된 대만 타이베이 국제금융센터로 508m(101층). 그러나 올해 완공예정인 아랍에미리트연합(UEA) 두바이의 버즈 두바이의 높이는 818m(162층)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계획중인 375층, 1600m 높이의 ‘더 마일하이타워’(The Mile High Tower)를 세워지면 버즈 두바이도 2위로 밀려나게 된다.

   
▲ 삼환아르누보
우리나라에서도 초고층 건축 붐이 일고 있다. 지난해 6월 착공된 인천송도 인천타워(2013년 완공 예정)는 151층, 586.7m, 최근 논란끝에 건축승인을 받은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는 112층, 555m, 현대기아차그룹이 서울 뚝섬에 예정중인 글로벌비지니스센터는 550m, 상암DMC 640m, 용산타워는 645m에 이른다.

부산에서도 올 3월 착공돼 2014년 준공예정인 부산롯데월드(107층, 510.2m)와 지난해 분양에 들어간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80층), 해운대 아이파크마리나(72층)을 비롯해 마린시티의 대우 트럼프월드(42층), 포스코 아델리스(47층), 두산위브 포세이돈(45층) 등 초고층 건물이 즐비하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2015년 1000m, 2025년 2000m, 2050년 4000m 높이의 입체도시형 ‘극초고층’ 건물도 세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양권 하락, 입주율 저조 등 문제점

울산의 주상복합들은 대부분 지난 2005년과 2006년 부동산 붐을 타고 분양에 들어간 건물들이다. 이들 주상복합이 모두 완공되는 내년초에는 울산에도 대도시로서의 면모는 물론 시민생활과 주거환경에 적지않은 변화를 몰고올 전망이다.

   
▲ 코오롱파크폴리스
태화강과 번영로 주변에 주상복합이 집중된 것은 태화강과 울산항, 석유화학공단 등 울산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권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이미 주상복합에 입주한 사람들의 주거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주상복합 입주자 K씨는 “주상복합은 관리비가 많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는 일반아파트보다 조금 많을 뿐 큰 차이가 없다”며 “모든 편의시설이 한곳에 있어 생활은 매우 만족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후죽순 건립된 울산의 주상복합들은 분양권 하락과 입주율 저조, 스카이라인 침해, 주민들관 위화감 등 문제점도 적지않다.

우선 입주율이 기대에 크게 못미친다. 분양가가 3.3㎡당 최소 1000만원에서 1300만원에 이르는 고가인데다 대부분 실수요자 보다는 부동산 붐에 편승한 투기수요가 많아 입주시기가 돼도 상당수 계약자들이 입주를 꺼리고 있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한 주상복합은 입주율이 10%에도 못미친다.

   
▲ 동문아뮤티, 극동스타클래스,성원샹떼빌(왼쪽 부터)
분양권도 크게 하락했다. 평균 5000만원 안팎에서 많게는 1억원 이상 하락해 울산의 아파트값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입주시기가 다가오면 매물과다로 지역 아파트 시세를 끌어내리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영산대 부동산대학원 서정렬 교수는 “초고층 주상복합은 도시경관, 주민들간 위화감 등 문제점도 있지만 울산을 대도시 반열에 올려 놓을 수 있는 중요한 상징물”이라며 “그러나 부동산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입주율이 크게 저조할수 밖에 없어 자칫 ‘유령건물’로 둔갑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글=추성태기자 사진=임규동기자

◇울산 초고층 주상복합 현황
아파트명 위치 최고층수 입주예정 가구수
동문아뮤티 남구 신정동 33층 09.7 212
극동스타클래스 남구 신정동 30층 09.9 248
성원상떼빌 남구 삼산동 32층 완공 188
롯데캐슬스카이 중구 성남동 41층 완공 132
이안태화강엑소디움 중구 옥교동 54층 10.3 506
마제스타워 중구 우정동 35층 완공 496
두산위브더제니스 남구 신정동 48층 330  
삼환아르누보 남구  달동 33층 완공 136
코오롱파크폴리스 남구 신정동 39층 09.9 202
대성스카이렉스 남구 삼산동 40층 10.2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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