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돔 페스티벌이 열리는 ‘코리아 돔’ 실내 전경.
반구형 돔(DOME) 공연장에서 마련되는 ‘2009 돔 페스티벌’이 오는 29일 동천실내체육관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울산시가 주최하고 경상일보가 주관하는 ‘울산다자녀가정행복축제’와 ‘울산임신출산유아교육박람회’의 일환으로 마련된다.

행사장인 ‘코리아 돔’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울산에서 처음 선보이는 지름 20m, 높이 10m의 반원형 공연장. 출산과 육아는 물론 가정의 가치를 재조명 할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 제작됐다. 돔 페스티벌이 열리는 하룻동안 이 곳 돔에서는 ‘아토피·천식 건강강좌’ ‘예비맘 교실’ ‘해설있는 태교음악회’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울산동구보건소 방문보건팀이 진행하는 건강강좌는 오후 2시에 열린다. ‘아토피·천식의 예방 및 올바른 관리법’이라는 주제로 부산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박희주 교수가 나와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올바른 정보를 알려준다.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걱정되는 질환 중 하나인 아토피와 천식에 대해 박 교수는 “출산을 앞두고 있거나 29일 ‘울산다자녀가정행복축제’의 하나로 마련

▲ 밖에서 본 ‘코리아 돔’
아토피·천식 건강강좌·예비맘 교실 등 정보 제공

감미로운 분위기 속 ‘해설이 있는 태교음악회’도

어린 아이를 키우는 주부들 모두 관련 질환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주변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혹시 우리 아이도?’하는 마음에 지레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강연에는 아토피와 천식알레르기에 대한 오해는 물론이고 예방법과 올바른 관리법 등이 총망라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오후 5시에는 울산보람병원 김민연 간호과장이 진행하는 ‘건강한 출산과 모유수유를 위한 예비맘 교실’이 진행된다.

‘보람여성건강대학’을 이끌며 지난 10여년 간 출산과 육아관련 강의를 도맡아 온 김 과장은 이번 예비맘 교실을 통해 건강한 출산준비와 모유수유법 등 예비맘들이 갖추어야 할 기본 지식들을 들려준다.

새내기 및 임신초기 주부들을 대상으로 가족분만, 라마즈 분만, 아로마 분만, 그네 분만 등 전통방식 뿐 아니라 새롭게 각광받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자신에게 맞는 최상의 분만법을 고를 수 있도록 돕는다.

출산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예비맘들에게는 남편과 함께하는 감통 마사지법과 산모 스스로 분만진통을 조절할 수 있는 호흡 및 순산마사지법 등을 알려준다. 아울러 오렌지 빛깔의 초유가 갖는 중요성, 아가의 평생 건강의 기초가 되는 모유수유 성공비결 등도 자세하게 알려준다.

마지막 순서는 해설이 있는 태교음악회로 오후 7시30분에 열린다. 임산부 및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편안하고 감미로운 현악앙상블 연주곡을 들려준다.

이번 연주회에서 지휘와 해설을 맡는 김종류 울산시향 부지휘자는 클래식 음악이 산모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비롯해 음악 이해를 돕기 위한 작곡자와 연주곡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직’으로 시작되는 무대는 ‘왈츠’ ‘헝가리언 댄스 5번’ ‘호두까기인형’ 등 춤곡으로 이어진다. 임산부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비발디의 ‘사계’와 바하의 ‘G선상의 아리아’, 아기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는 ‘유모레스크’ ‘오 솔리미오’ 등이 잇따른다. 224·1032.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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