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광옥 대표는 8일 계층간, 지역간, 세대간 갈등해소를 강조한 뒤 중단없는 국정개혁, 정치개혁을 위해 정권재창출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대표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울산상의 7층 대강당에서 김중권·노무현·이인제·정동영·한화갑 상임고문, 이규정 울산시지부장을 비롯한 당직자 당원 등 600명 가량이 참석한 울산동구와 울주군지구당 합동개편대회 치사를 통해 이를 역설했다. 관련기사 2·3면

 한대표는 "우리나라는 모든 분야에서 전환기적, 과도기적 현상을 빚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치선진화, 정치개혁이 선행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계층간, 지역간, 세대간 갈등을 없애지 않고는 국력을 향상시킬 수 없다"면서 국민참여경선제가 이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대표는 이어 "정권재창출을 해야하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면서 중단없는 국정개혁을 손꼽았다. 그는 "개혁의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으나 부정부패 척결은 일조일석에 이뤄지지 않는다"며 "의사가 수술을 하다 중단할 수 없듯이 민주당이 재집권해 개혁을 마무리해야 하고, 그 시작은 지구당에서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우리당은 민주화세력, 개혁세력, 양심세력이 모인 나라의 중추이자 근간으로 정치와 경제를 살리고 남북통일을 이루는 민족정당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면서 양대선거 승리와 월드컵, 부산아시아게임의 성공을 다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개편대회에서 지난달말 울주군과 울산동구지구당의 조직책으로 선정된 한재화 시지부 수석부위원장(56)과 이영규 시지부 부위원장(56)를 각각 새로운 지구당위원장을 선출했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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