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원에 2000여명 운집…큰 마찰 없이 자진해산
이날 문화제에는 주최측 추산 2000여명(경찰 추산 1000여명)이 참여해 이명박 정부의 국정 전반의 근본 쇄신과 대통령 사과, 검찰과 경찰을 앞세운 강압통치 중단 등을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민주주의 수호하자’ ‘서민경제 살려내라’ 등의 구호를 외치는가 하면, 자유발언을 통해 현 정권을 성토했다. 노래패 공연과 현악기 연주 등 문화행사와 지난해 촛불집회 영상 상영 등의 순서도 진행됐다.
경찰은 기동대 2개 중대 등 350여명의 경력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오후 9시까지 문화제를 가진 뒤 자진해산했다.
허광무기자 ajtwls@ksilbo.co.kr
허광무 기자
ajtwl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