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액이 8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작년 매출액은 8조1천340억원으로 전년도(7조4천42억원)에 비해 9.9% 증가했다.

 현대중공업의 매출액은 99년 6조3천200억원, 2000년 6조2천200억원으로 다소 줄어들었다가 2001년 7조원을 넘어서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전환, 경상이익의 경우 2001년 519억원 적자에서 작년에는 884억원 흑자로, 당기순이익은 781억원 적자에서 43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2월말 이뤄진 계열분리를 위해 계열사 주식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2000년과 2001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계열분리사에 대한 지분법 평가손실이 평가이익으로 전환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며 "계열분리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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