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비데오=연합뉴스) 장익상기자= ▲거스 히딩크 한국대표팀 감독= 우루과이 대표팀에 유럽 진출 선수중 상당수가빠졌지만 워낙 선수층이 두텁고 개인기가 뛰어나 만만히 볼 수 없다. 우루과이는 2차례나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특히 홈에서 강하다.

 한국은 이번 경기를 좋은 경험으로 삼을 수 있다. 일본파와 주전중 일부가 빠져악조건에서 뛰어야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경기해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골드컵대회 이후 골결정력 해소를 위해 슛팅 훈련을 많이 했다. 또 심재원과 이임생, 신동근 등이 합류해 선수 운용에 숨통이 트였다. 심재원과 이임생의 경기 모습을 보고 싶었으며 본인들로서도 무엇인가 보여줄 기회가 생긴 셈이다.

 경기 결과도 신경쓸 수 밖에 없다. 골드컵의 부진을 씻자고 다짐하면서 새롭게마음가짐을 하고 준비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올해 첫 해외전훈의 대미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

  ▲빅토르 푸아 우루과이팀 감독= 유럽파중 일부가 빠졌지만 결과를 걱정하지는 않는다. 사실 월드컵 출전 멤버들을 어떻게 가려내느냐는 생각 뿐이었다. 후보들을 테스트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현재 35명의 후보를 가려놨고 5월초 23명의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인데, 이번 경기는 이들을 시험하게 될 것이다.

 한국은 스피드가 좋고 미드필드에서 숫자의 변화를 주면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열린 북중미골드컵의 비디오테이프를 통해 한국 플레이를 분석했다.

우리 선수들이 많이 움직여야 할 것이다.

 한국 역시 일부 주전이 빠졌지만 결코 방심하지 않을 것이다. 이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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