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 부족이 심각하다고 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미발령 중등교사를 초등교사로 전환,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교대생들의 집단 이기주의로 흐지부지한 상태다.

 현재 일부 학교에서는 기간제나 계약제로 부족한 교사를 메우고 있지만 임시직이다 보니 이 제도가 크게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부족한 교사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더 이상 교대생들의 집단이기주의에 끌려 다니지 말고 교육대학과 국립 사범대학을 통합해 초등교사 부족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은 국민이 낸 세금으로 국가가 운영하는 대학이니 만큼 통합하는데 문제가 없다.

 또 대학의 통합은 시설이나 기자재를 같이 사용할 수도 있어 학교 경영비가 절감되는 효과를 가져오는 이점이 있다.

 교육대학을 나오면 취직이 잘 되어 지금은 너도 나도 앞다투어 지원하고 있지만 앞으로 상황이 바뀌어 취직이 잘 되지 않을 경우에는지원자가 감소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중등교사가 부족화되는 역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그런 상황을 대비해서라도 교육인적자원부는 교대와 사범대학을 통합해 초·중등 교사의 수급균형을 적절하게 조절했으면 한다. 권우상·경남 양산시 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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