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농협(조합장 박타관) 조합원인 김영학(53)·오경숙씨(51)부부가 2월의 새농민상으로 선정됐다.

 5일 울산농협에 따르면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에서 4천여평 규모의 배농사를 짓고있는 김씨 부부는 어려운 농촌환경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교육을 이수하면서 자연농법을 바탕으로 한 고품질 배 생산에 힘써왔다.

 또 지난 76년부터 한우사육을 시작, 100여두의 한우를 키우면서 나오는 퇴비를 배 과수원에 이용하는 복합영농을 이어가고 있다.

 김씨는 현재 회원 210여명의 삼남배 작목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회원들에게 토양에 거름을 주는 방법, 병충해 방제를 위한 신 전지법을 보급하면서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울산농협은 모두 29쌍의 새농민 부부를 배출, "울산새농민회"를 조직해 영농기술을 교환하는 등 농업생산력 증진활동 및 농업인 지위향상에 힘쓰고 있다.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