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상 앞 대공원 입구에서 문수구장까지 가는 산행코스는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곳인데다 길도 잘 나 있어 안심하고 갈 수 있다. 아이들도 산보하듯 가족과 함께 종주할 수 있을 정도다.

 천천히 걸어가면 넉넉잡아 2시간 가량 걸린다. 곳곳에 양지바른 곳이 있어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인근 주민들에게는 소풍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이 코스는 남구 옥동과 두왕동, 울주군 청량면에 둘러싸여 있다. 능선을 타면서 잘 살펴보면 옥동 일대의 지형이 어떻게 생겼는지 파악할 수 있다. 도심을 한 눈에 조망하는 데도 그만이다.

 코스의 끝은 남부순환도로 방면 문수구장 입구로 이어진다. 교량 밑을 통과하면 곧바로 문수구장 야구장 맞은편 현장사무실 앞마당으로 들어설 수 있다.

 운동량이 모자라면 이 곳에서 호반이나 체육공원 전체를 돌아오는 조깅도 할 수 있다.

 코스를 반대로 잡아도 마지막에는 대공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남는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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