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문에 현대자동차가 얻은 경상 수익만 해도 1조7천억원에 이른다. 지난해는 국제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우리나라의 수출세가 크게 위축이 되었는데 현대자동차의 수출이 크게 신장되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현대자동차가 이처럼 수출의 효자 노릇을 하게된 것은 경 영진과 근로자들이 일치 단결해 기술을 개발하고 그리고 시장 개척에 노력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자동차가 세계시장에서 이처럼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은 국민들의 국산차 애용이라는 애국심을 무시할 수 없다. 해외 각국을 돌아 보면 아직 우리나라 국민들 만큼 국산차를 이용하는 나라가 드물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이처럼 국산차를 이용하는 것은 국산차가 예년에 비해 가격에서 경쟁력이 생기고 또 성능에서 좋아아 졌기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국산차 보다는 외제차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가격면에서나 안전도에서 유리하다. 그런데도 아직 우리 국민들이 국산차를 고집하는 것은 국산차 이용만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을 살릴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오늘날 국내자동차가 이렇게 급성장해 세계 시장을 석권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의 이런 애국심 때문이다.
그런데도 지난해의 경우 현대자동차는 다른 업체에 비해 노사 분규가 장기화 되었고 또 분규의 요인도 주로 경상이익의 분배 때문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국민들이 현대차의 노사분규를 국민 성원을 저버리는 행위라면서 비난한 것은 이 때문이다. 현대 자동차가 다시는 노사분규로 국민을 걱정시키지 않아야 하고 이 길만이 현대자동차가 국민기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현대자동차의 임직원들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