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지역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을 맞아 동고버섯, 홍삼, 동충하초, 영지, 수삼세트, 차 등 건강식품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추석보다 백화점은 20~30%, 할인점은 10~20% 정도 상승했다.
예년에 비해 값이 크게 오른 갈비, 정육세트 판매는 지난해 추석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으며, 건강식품 다음으로는 10만원대 인스턴트식품, 생활용품과 세제, 수산물세트 등이 많이 팔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홍삼, 수삼세트와 더덕, 영지 등 건강식품 매출이 지난해 추석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다"며 "채식관련 방송프로그램과 금연운동이 건강식품 매출에 큰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