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 중산동에서 호접란을 재배하고 있는 농업경영인 최해봉(44)·신창순씨(여·39) 부부가 최근 농협중앙회가 주관한 2월의 새 농민상(像)을 수상했다.

 새 농민상은 농협중앙회가 지난 1966년부터 전국의 농민들을 대상으로 지역농업 발전에 앞장선 선진 농업인을 선정, 표창하는 제도로 농업인의 영농의욕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최씨는 지난 1982년 농업에 투신한 이후 농소화훼단지 조성과 호접란 수출의 발판을 마련한 것을 비롯해 지난 99년부터 3년간 북구농업경영인연합회 부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아파카시에 6천여평 규모의 대미 호접란 수출 전진기지를 조성해 울산 농산물의 해외시장 개척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북구 농업인으로는 네번째로 이달의 새 농민상을 받은 최씨부부는 부상으로 표창패와 컴퓨터 1대를 받은 것을 비롯해 농림수산신용보증 우대농가 선정과 유럽해외연수 기회를 갖게 됐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