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간판타자로 활약하다 올해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29)가 「거포」의 자질을유감없이 드러냈다.

 지난 달 양키스와 3년간 2천100만달러에 계약한 마쓰이는 12일(한국시간) 미국플로리다주 탬파의 스프링캠프 구장에서 실시된 타격훈련에서 67차례의 스윙 중 122m가 넘는 2개의 대형홈런을 포함해 6개의 아치를 그렸다.

 이날 훈련에는 팀 동료 데릭 지터와 알폰소 소리아노, 호르헤 포사다가 함께 했고 수십여명의 일본 기자가 몰려 마쓰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마쓰이는 훈련 직후 『심리적 압박감이 있지만 야구는 일본과 미국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해보지 않은 미국 투수들을 알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쓰이는 지난해 일본 센트럴리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50개의 홈런과 107타점을 기록하는 등 통산 3차례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강타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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