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내년도 울산항 건설 및 울산신항 개발 예산으로 688억1천200만원을 책정, 해양수산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같은 예산 요구액 규모는 울산해양청의 올해 확정 예산 543억2천만원보다 144억9천200만원(27%)이 늘어난 규모다.

 세부적으론 울산항 건설의 경우 계속사업인 9부두 안벽축조에 28억6천여만원, 신규사업인 소형선부두 축조에 21억3천여만원, 염포부두 안벽축조 및 사후환경영향조사 기본설계비 3억500만원, 폐기물해양배출시설 실시설계비 3억1천여만원 등 4개 사업에 56억2천100만원이다.

 이는 올해 확정예산 138억6천100만원의 40.6% 수준에 그친 것이다.

 울산신항 개발사업에서는 계속사업인 방파제 1단계(1공구)축조(5차)에 396억3천700만원의 예산을 요구했다.

 신규사업으론 SLIP부 접속호안 및 직립호안(21억7천여만원)·남측부두(1공구)축조(69억8천여만원)·남방파제 축조(124억2천여만원) 등 실시설계비 215억8천700만원, 작업부두 추가공사비 19억6천700만원 등이다.

 울산신항개발 전체 예산 요구액은 631억9천100만원으로 올해 확정분 404억5천900만원 대비 56%(227억3천200만원)가 늘어난 금액이다.

 울산해양청 관계자는 "울산항 부두시설 확충이 거의 마무리돼 감에 따라 관련 건설사업예산 요구액이 큰 폭으로 줄었다"며 "이같은 예산 요구액을 14일 해양부에 발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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