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메모리부문 인수가격을 40억달러 안팎으로 정하는데 합의, 매각협상을 사실상 타결지었다.

 박종섭 하이닉스 사장은 미국에서의 5차협상을 마치고 13일 오후 7시께 인천공항에 도착, 인터뷰에서 “앞으로 이사회나 채권단 회의 등 추인절차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가격과 협상의 중요내용에 관해서는 사실상 합의했다”며 “아직 100% 합의한 것도 아니고 정식으로 사인(Sign)하지도 않았지만 마이크론과의 협상은 거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박사장은 특히 협상의 최대관건인 메모리부문의 매각가격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곤란하지만 40억달러 안팎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양측은 합의내용에 대해 일주일 이내로 채권단 회의와 이사회 등 각각의 추인절차를 밟아 내주중 협상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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