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지역의 국고금 수입과 지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 울산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국고금 수입액은 9조7천782억원으로 전년대비 7천271억원(8.0%) 늘어났으며, 지급액도 2천959억원으로 전년대비 395억원(15.4%)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고금 수지차이는 전년대비 6천876억원(7.8%) 늘어난 9조4천823억원으로 집계됐다.

 국고금수입을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 수입액이 9조5천171억원으로 전년대비 6천794억원(7.7%) 늘어 전체 국고금 수입액 증가를 주도했다.

 이는 교통세가 전년대비 6천769억원(15.0%) 증가한데다 관세도 환율상승 등으로 519억원(1.7%) 늘어난데 기인했다.

 또 시설특별회계 수입액이 연안구조조정법안에 따른 항만시설사용료 감면혜택(80% 감면)의 기간만료(2000년 7월)로 74억원(22.8%)이, 기금 수입액은 1천888억원으로 전년대비 303억원(19.1%)이 각각 늘어났다.

 한편 국고금지급을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 지급액이 1천555억원으로 285억원(22.4%) 증가하고 특별회계 지급액은 1천378억원으로 전년대비 108억원(8.5%) 증가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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