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협회 울산시지회(이하 음협) 새 회장에 이상일씨(58)가 선임됐다.

 음협은 지난 18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곽효근 회장의 3년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이상일 자문위원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하는 등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다.

 부회장에는 그동안 사무국장을 맡았던 김세군씨(청량중학교 교사)와 이영선씨(옥현중학교 교사)를 선임했고 사무국장은 김정호씨(울산예술고등학교 음악부장)이 맡았다.

 곽효근 전임 회장은 임기 3년동안 회원수를 늘리고 회원간 단합에 주력했으며, 울산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음악회를 마련하고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등 기획행사를 활발히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

 〈이상일 회장 인터뷰〉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회장에 추대해준 의미를 깊이 생각하고 그에 걸맞게 회원들의 단합에 주력하는 한편 지역 음악인들과의 교류에도 힘써 나가겠습니다"

 2003년부터 3년동안 한국음악협회 울산시지회를 이끌어갈 이상일 지회장은 지역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가꾸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들의 울산음협 참여를 요청할 것입니다. 그들과 함께 울산음협이 주최하는 음악회나 행사를 평가하는 기회를 마련해서 수준을 높여나갈 것입니다."

 그는 또 현재 음협이 시행 중인 7가지 사업에 충실하면서 부족한 부문을 보완, 생산성있는 행사로 꾸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후학들을 위해 개최하고 있는 음협 주최의 각종 경연대회의 참가 신청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회원들간의 정보교류를 돕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연내에 개설하겠습니다."

 이상일 지회장은 대구교육대학과 계명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했으며 현대여자고등학교와 현대여자중학교 교감을 거쳐 현재 현대학원 장학실장을 맡고 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