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일본 근대미술회화작품 93점이 보고서 형식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소장회화작품 중 일부를 골라 수록한 1차 보고서 "일본근대미술-일본화편"을 최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1933년부터 1945년까지 덕수궁 석조전에서 전시됐던 일본 작가의 그림과 조각, 공예품 198점 중 회화만을 골라 제작한 것으로 미술사가 이구열씨 등이 쓴 4편의 해제와 주요 작가 약력, 참고문헌이 덧붙여져 있다.

 수록작가는 요시무라 다다오, 고무로 스이운 등이며 이들 중 요코하마 다이칸의 〈정적〉 등은 조선 왕실이 역대 최고액으로 구입한 수작들로 꼽힌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보고서 출간은 일본 근대미술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우리 박물관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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