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베이징 일본인 학교에 진입한 탈북자 4명에 대해 제 3국을 경유해 한국으로 출국시키는 방향으로 중국당국과 조정에 착수했다고 일 언론들이 20일 보도했다.

 일본은 4명의 최종의사가 확인되는 대로 한국정부에 정식 타진할 예정이며 한국도 4명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 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 소식통은 이와 관련, 중국측이 4명의 출국에 대해 기본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이날 낮 기자들에게 "본인들의 사정을 청취하면서 지금 조정중에 있다"며 "아직은 공표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혀 제3국 출국을 위해 한국, 중국 정부와 의견조율중임을 시사했다.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도 "관계국과 연락을 하고 있으며, 상대국과의 관계도 있으므로 사전작업을 정비해 놓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도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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