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한 모임인 객석문화(공동대표 허량·강연숙)가 오는 25일 오후 8시 울산대학교 음악대학 연주홀에서 2월 정기연주회를 마련한다.

 봄을 맞아 경쾌하면서도 밝은 곡들로 구성한 이번 연주회에서는 오충근 고신대 교수 지휘로 20명의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임병원 경성대 교수, 오보에 노영훈씨가 협연한다.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는 임병원 교수와 그의 제자들이 지난 93년에 창단해 2000년 3월 바흐 서거 250주년 기념음악회를 시작으로 오충근 지휘자와 클라리네티스트 홍성택씨와 합세해 3관 편성의 관현악단으로 발전했으며 2001년 조수미 연주회, 2002년 오페라 "카르멘" 공연 부산아태장애인경기대회 기념음악회 등을 가졌다.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가 파흐벨의 〈샤콘느〉와 존스의 〈엘레지〉를 들려주고 마지막 무대에서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연주한다.

 임병원씨가 바이올린 독주로 비발디의 "사계" 가운데 〈봄〉과 모리콘의 〈시네마천국〉을 선보이고 노영훈씨가 오보에로 피아졸라의 〈망각〉을 들려준다.

 객석문화는 지난 1월27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공동대표 가운데 양희열씨가 고문으로 물러나는 대신 강연숙씨를 새로 선임, 허량·강연숙씨가 공동대표로 객석문화를 이끌게 됐다. 임진홍 사무국장은 유임. 강연숙씨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했으며 부산관현악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울산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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