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용인 박선영씨가 제자들과 함께 "전통과 창작의 만남""를 마련한다. 21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지난 2000년 "전통과 창작의 만남Ⅰ"에 이어 두번째 마련하는 이번 무대에서는 전통춤으로 〈태평무〉 〈부채춤〉 〈살풀이〉 〈학춤〉 〈진도북춤〉 등을 보여주고 창작춤으로 〈천상의 꿈〉 〈홍조의 비〉 〈2003년 신풀이〉 〈얼음꽃〉 〈신명의 소리〉 〈꽃 그늘 아래서〉를 선보인다. 이가운데 〈태평무〉는 강선영류와 한영숙류 2가지를 각각 비교해 보여준다.

 창작 한국무용 작품들은 박선영씨가 안무를 맡아 지도했으며 출연 제자들은 대부분 학원생들이다.

 김성수씨가 찬조출연해 학원생들과 함께 〈학춤〉을 선보이고 초등부 어린이들은 〈각시놀이〉와 〈소고놀이〉를 보여준다.

 창작춤은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창작 안무의도를 설명하는 해설을 곁들인다.

 박선영씨는 "청소년들이 우리 것을 먼저 알고 이해를 한 상태에서 외국의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한 것처럼 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청소년을 위한 무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선영씨는 서울국악예고, 한양대 무용과·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울산시 남구 달동에서 박선영 무용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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