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선수단 39개 종목 962명 참가 종합14위 노려

제90회 전국체육대회가 20일 대전에서 개막해 7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41개 정식 종목과 3개 시범 종목이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2만40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고향의 명예를 걸고 메달 레이스를 펼친다. 울산시에서는 종합14위를 목표로 전체 44개 종목 중 39개 종목에 총 962명(임원 273명, 선수 689명)이 참가한다. 불참 종목은 5종목(야구·럭비·하키·조정·소프트볼)이다.

국가대표 등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참가하는 전국체전은 올해는 한국의 수영 간판 박태환이 유럽전지훈련을 준비하느라 불참하지만 역도의 장미란 등 각 종목의 스타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다.

경기도 고양시청 소속으로 출전하는 장미란은 11월 고양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세계신기록을 세워 컨디션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여자양궁에서는 고교생 신궁 곽예지(대전체고)가 지난달 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09 FITA 양궁월드컵 파이널대회에서 우승한 여세를 몰아 2008년 베이징올림픽 메달리스트 선배들과 대결을 벌인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는 고향인 충남의 대표로 출전해 은퇴 레이스를 펼친다.

한편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된 성화는 개막식이 열리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불을 밝히며 화려한 축하행사가 펼쳐친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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