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3 은6 동6 추가…오늘 사이클·레슬링 등 금 10개 기대

전국체전 이틀째를 맞은 울산시 선수단은 21일 하루 동안 금 3개, 은 6개, 동 6개를 추가, 현재까지 총 금 7개, 은 9개, 동 6개를 확보했으나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시 선수단은 22일 10여개의 금메달을 기대하면서 메달사냥에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울산시 선수단은 이날 육상 여고부 높이뛰기에서 정연진 선수(울산여고 2)가 170㎝를 기록하면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남자일반부 원반던지기에서 최종범 선수(울산시청)가 57m28㎝로 금메달을, 보디빌딩 남자일반부 플라이급(60㎏이하)에서 박경모 선수(울산시체육회)가 4점을 얻어 금메달을 확보하면서 메달의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당초 기대했던 유도와 양궁, 태권도, 카누 등에서 목표했던 금메달을 놓침으로써 메달행진에 다소 주춤하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

은메달은 수영 여자일반부 접영 50m에서 김보미 선수(울산시청)가 27초45로 첫 스타트를 끊은데 이어 레슬링 남자일반부 그레코로만형 50㎏급에서 최재필 선수(경남대 1년)가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메달행진의 물꼬를 텄다.

단체전은 테니스 남자일반부에서 현대해상이 충남도청을 2대0으로 누르고 전남테니스협회와 맞붙게 됐으며, 테니스 여자대학부에서는 울산과학대학이 충북대를 2대0으로 제압하고 광주 조선대와 일전을 겨루게 됐다. 또 테니스 여자일반부에서는 경동도시가스가 인천시청을 2대0으로 물리치고 충북선발과 경기를 치르게 됐다.

농구는 무룡고가 인천 송도고를 85대75로 누르고 경기 삼일상업고와 맞붙게 됐고, 축구는 여고부 현대정보과학고가 대구 동부고를 3대1로 완파하고 전북 한별고와 겨루게 됐다.

현대미포조선도 이날 삼성광주전자를 4대1로 제압하고 창원시청과의 일전을 앞두게 됐다.

반면 테니스의 울산여고와 핸드볼의 울산여상, 검도의 중앙고, 배구의 제일고 등은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울산시 선수단은 22일 사이클과 레슬링, 역도, 유도, 사격, 펜싱, 보디빌딩 등에서 10여개의 추가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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