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전국체전 여자 400m 계주에서 23년만에 한국 기록이 깨졌다.
 정순옥, 김태경, 김하나, 김초롱(이상 안동시청)이 이어달린 경북대표는 22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경기에서 초반부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쳐 45초33의 기록으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서 박미선,이영숙,윤미경,안신영이 합작한 45초59였다.
 2위는 경기대표(46초32), 3위는 인천대표(47초05)가 차지했다.
 첫번째 주자 정순옥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경북대표는 세번째 주자 김하나가 2위와 격차를 더욱 벌리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특히 100m에 이어 200m에서는 한국 신기록(23초69)을 세우며 우승한 김하나는 400m계주까지 휩쓸며 3관왕에 올라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김하나는 “그동안 열심히 한 것에 대해 보답을 받았다. 경기 전 동료들과 금메달보다는 기록을 깨자고 다짐했다”며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김하나는 23일 1,600m계주에도 출전해 네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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