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서정미 3관왕…사격 이종석·사이클 강동진·육상 정연진 2관왕

90회 전국체전 대회 3일째

▲ 22일 대전 한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태권도 남자 일반 밴텀급 경기에서 울산 조민기(오른쪽)가 발차기를 성공시키고 있다.
전국체전이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 선수단은 22일 금메달 9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10개를 추가하면서 메달 레이스에 가속도를 붙였다. 이로써 울산의 총 메달 수는 금 16개, 은 16개, 동 16개가 됐다.

사격 일반부 트랩 개인전에서 이종석 (북구청)은 이날 337점을 얻으면서 울산의 금메달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이종석은 일반부 트랩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 2관왕에 올랐다.

사이클에서는 남자일반부 단체 스프린트에서 울산시청이 1분03초224를 기록하면서 금메달 사냥에 성공, 첫날 1㎞독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강동진이 2관왕에 올랐다. 강동진은 스프린트 1,2위전에 진출해 있는 상태여서 23일 3관왕이 유력시되고 있다.

전날 여고부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따 낸 정연진(울산여고 2년)은 22일 7종 경기에서 4665점을 기록, 2위인 경기도 이소담(4400점)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펜싱에서는 울산중앙여고 오명진(3학년)이 에페 개인전에서 우승함으로써 전국체전 첫 금메달 경력을 쌓게 됐으며, 보디빌딩에서는 남고부 박성준(화암고 3년)이 웰터급에서 금을 획득, 전날 박경모에 이어 보디빌딩 종목의 메달행진을 계속했다.

역도의 서정미(삼일여고 3년)는 인상 53㎏급에서 77㎏을 들어올려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용상에서 95㎏을 들어 합계 172㎏으로 3관왕이 됐다.

수중 종목의 이장군은 남자 일반부 예선에서 32초92로 대회신기록을 세웠지만 결선에서는 33초23으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단체전에서는 세팍타크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울산정보통신고가 대전 이문고를 2대0, 경남 항공고를 2대0으로 잇따라 물리치면서 선두주자로 진출, 24일 강호 부산기계공고와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세팍타크로 여자일반부에서 부전승으로 1회전을 통과한 울산시청은 8강전에서 전북 전주비전대학을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 22일 경북도청과 맞대결을 벌였으나 0대2로 패해 동메달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학성고는 광주 금호고와의 8강전에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다 결국 후반에서 2대3으로 석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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