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 딛고 2년만에 2관왕 복귀
사격 트랩 2관왕 이종석
“울산에서 기대를 많이 하는 종목이어서 부담이 컸지만 다행히 금메달을 따 기분이 좋습니다”

22일 사격 일반부 트랩개인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오른 이종석(북구청)은 체전을 앞두고 연습량을 늘리고 체력훈련과 함께 이미지트레이닝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시민들의 기대를 져버릴 수 없어 큰 부담을 느꼈지만 금메달을 따고 나니 마음이 편안하다고 덧붙였다.

이종석은 지난 2007년 대회 때 트랩개인전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면서 금메달을 획득, 단체전과 함께 2관왕에 오른 적이 있다. 지난해는 성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슬럼프를 벗어던지고 이번에 다시 2관왕의 자리를 탈환했다.

그는 훈련한 만큼 결과가 온다는 불변의 진리를 이번에 다시 확인했다면서 북구청 사격팀의 맏형으로서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북구청 사격팀은 이종석 외에도 정창희, 신창성, 김미진, 황정수, 조광수 등 5명의 2010년도 국가대표를 배출하며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대표 사격팀임을 입증받고 있다.

라이벌 꺾고 정상 등극 기쁨 두배
펜싱 여고부 에페 금 오명진

“훈련을 오래한 만큼 금메달이 더욱 값지게 느껴집니다”

펜싱 여고부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명진(울산중앙여고 3년)은 이번 대회에서 전국체전 금메달이라는 첫 경력을 자신의 이력서에 남겼다.

오명진은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 라이벌이었던 경기도 곤지암고등학교 김현은을 꺾은 것이 기분좋다고 말했다. 김현은과는 각종 전국대회에서 2대2로 팽팽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 왔었다.

이번 전국체전에 대비한 훈련에서 울산대 개발팀이 만들어낸 스포츠프로그램의 역할도 컸다. 오명진은 체전 6개월 전부터 선수심리와 경기기능 등을 체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활용, 자신의 경기력과 상태를 점검해왔으며, 경기도중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다이빙과 점프 등의 담력훈련까지 했다고 밝혔다.

오명진은 6개월의 훈련기간 중에도 오전에는 수업을 받았으며, 오후 2시30분부터 10시까지 야간훈련을 강행했다.

그는 오는 2012년 런던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돼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22일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보디빌딩 남자 고등부 웰터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울산 화암고 박성준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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