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회관·현대예술관 수험생 대상 특별할인 이벤트

▲ 현대예술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
“열심히 공부한 당신, 이제 문화를 맘껏 누려라!”

울산문화예술회관과 현대예술관이 12일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해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울산문예회관에서는 시립교향악단 연주회를 포함한 시립예술단 공연이 열릴 때마다 대입수능 수험표를 소지한 학생에 한해 1인 2매까지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특별 이벤트는 13일 열리는 시립교향악단 제133회 정기연주회부터 27일과 다음달 4일 합창단이 마련하는 ‘추억의 가요 콘서트’로 이어지며 내년 1월31일까지 펼쳐질 시립예술단 전 공연에 적용한다. 수험생들은 공연 당일 현장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1인 2매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인터넷 및 전화 예매는 해당되지 않는다.

울산문예회관 권혁진 관장은 “긴 시간 동안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에 시달려온 수험생들을 위로하며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정서적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현대예술관과 현대중공업문화센터도 수능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 할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현대예술관은 올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12월까지 공연, 영화, 전시는 물론 스포츠까지 할인 혜택을 주는 특별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현대예술관에서 열리는 전 공연에 대해 30~50% 할인이 적용된다. ‘백혜선 피아노 리사이틀’, 뮤지컬 ‘아이러브유’ ‘영웅을 기다리며’, 클래식 ‘금호아시아나 솔로이스츠’ 등 다양한 공연무대에 걸쳐 할인된 가격을 적용시킨다. 특히 수험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소공연장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는 낮시간 공연을 1만원 균일가격으로 진행한다.

현대예술관과 한마음회관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본인에 한해 2000원이 할인되며, 스낵코너 메뉴도 일부 할인된다.

전시 입장료 역시 마찬가지. 현재 전시중인 ‘지현곤 카툰세상전’은 동반 3인까지 각각 1000원이 할인되며, 차기 전시인 ‘하이브리드 아트하우스전’은 본인에 한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그동안 약해졌을 수험생의 체력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한 스포츠 강습 프로그램도 저렴하게 내놨다.

현대예술관과 한마음회관 스포츠센터 이용시 50~10% 할인된다. 현대예술관의 탁구는 시간당, 볼링은 게임당 10%, 인공암벽과 라켓볼은 12월 강습에 대해 각각 50%, 20%가 저렴해 졌다. 한마음회관의 테니스장은 전 시간대에 걸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장을 방문해 수험표를 제시하면 12일부터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아울러 현대예술관 공연카페(cafe.daum.net/hhiarts)를 방문하여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 등에 관한 이벤트에 응모하면 5명을 추첨하여 크리스마스 당일 ‘영웅을 기다리며’ 무료 관람권이 주어진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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