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정재희)가 지난해 12월17일을 기점으로 무재해 10배를 달성, 원전 발전사상 유례없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는 국내 원전 발전사상 처음으로 세운 무재해인증 기록으로, 잠재적 불안감에 휩싸인 시민들의 피해의식 해소와 함께 안전성 재검증의 계기로 작용, 신규원전 추진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이번 고리본부의 무재해 10배 달성을 기념, 11일 고리본부 대강당에서 기록인증 수여식을 갖는다.

 고리본부는 지난 95년 1월18일 이후 꾼준히 작업환경을 개선, 직원이 업무로 인한 사망 또는 4일이상의 요양을 요하는 부상·질병이 없는 안전한 사업장으로 공식 인정받게 된 셈이다.

 이같은 금자탑 달성 이면에는 원전내 각종 설비에 대한 유지보수공사를 시행하면서 △안전관리 기본계획 수립 △방사선비상조직 구축 및 비상계획서 작성 △전기안전관리내칙 제정 △소방계획서 및 화재방호계획서 작성 △자위소방대 운영 등 계획예방정비와 사전관리에 충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장=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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