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다. 주말이 되면 산과 들로 떠나는 나들이 행락객들로 도로는 금새 북새통을 이룬다. 고속도로, 국도 등을 운행하다 보면 처음에는 극히 사소한 일로 보복, 경쟁운전이 벌어지곤 하는걸 운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보았을 것이다.

 상대방 운전자가 실수든 고의든 간에 움찔 놀라게 하였을때 끝까지 따라가서 보복을 하는 운전자들이 상당수 있다.

 이같은 보복운전은 운전자의 마음가짐을 흐트러지고 흥분하게 되어 난폭, 과속운전을 하게 함으로써 그 만큼 사고발생 가능성이 놓다 이때 대개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진다.

 상대방이 운전 잘못으로 놀랐을 때는 그 차량을 피해 운전하는 것이 안전운전의 최선책이다. 운전을 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실수로 상대방의 운전자를 놀라게 하거나 불쾌감을 주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즉시 손을 들거나 웃는 얼굴로 사과하는 것이 올바른 운전습관이며 서로의 안전을 담보해 준다.

 우리나라의 수준높은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보복·경쟁·난폭운전은 반드시 근절돼야 하겠다. 박선열(남구 신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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