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운행하다 보면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이 도로를 질주하는 콘테이너 적재 화물차량을 자주 발견할 수 있다.

 얼마 전에도 도로를 운행하는 화물차량에서 콘테이너가 넘어지면서 길을 가던 행인을 덮쳐 인명피해를 냈다는 보도를 접했지만 이러한 위험천만한 행위가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 특히 급커브에서 이들 차량과 교행시나 덜컹덜컹하고 지나가는 콘테이너 적재 차량을 지나칠 때면 섬뜩한 느낌이 들어 운전자에겐 위협으로까지 다가온다.

 도로는 이제 단순하게 물건이나 사람을 운반하는 차원을 넘어 현대사회의 중요한 생할공간으로 정착하고 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겐 질서에 대한 기본을 가르치는 산교육의 장이요, 타인에 대한 배려와 신뢰를 쌓아가는 교류의 공간이요,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여가를 즐기는 문화공간으로써의 그 의미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도로를 운행하다보면 작은 경적 소리 하나로, 짧은 깜박이등 하나로 운전자간 의사를 교환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결정적인 도구로 이용되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하물며 안전장치 않고 대형 콘테이너를 싣고 도로를 질주하는 화물차량은 타인에 대한 위협행위요, 대형사고의 시발점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김민정(중구 우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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