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월드컵 등 올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행사의 안전을 위해 항만과 공항에 대한 감시를 대폭 강화하는 반면 인력 충원 등을 통해 여행자의 출입국과 화물의 반출입은 신속하게 처리키로 했다.

 관세청은 15일 오전 정부 대전청사 관세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처음으로 전국 세관장회의를 개최하고 진념 경제부총리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현안관련 업무보고를 했다.

 관세청은 안전 월드컵을 위해 다음달부터 국내에 입국하는 전 항공기여행자와 휴대물품에 대해 금속탐지기와 X-레이 검색을 실시키로 했다.

 관세청은 이와 함께 전국 168개 부두를 관리하는 세관초소 70개중 그동안 고정배치된 세관직원이 없어 감시 사각지대의 소지가 있는 36개 초소에 세관직원을 추가로 상주시키고 첨단과학검색장비를 배치키로 했다.

 관세청은 그러나 감시기능 강화에 따른 여행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첨단감시장비를 조기에 보강하고 외국어구사능력과 X-레이 판독능력 등 전문성이 있는 여성세관직원을 대폭 증원하기로 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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