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온산 국가공단의 올해 생산목표가 지난해의 61조3천400억원 보다 5.2% 증가한 64조5천400억원으로 전망됐다.

 17일 산업단지공단 울산지사가 발표한 "2002년 울산·온산공단 생산·수출목표"에 따르면 712개 입주업체의 올해 생산은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의 경기호조가 이어지면서 울산단지가 51조5천억원, 온산단지는 13조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산단공 울산지사는 "이 같은 생산전망은 지난해 공급과잉과 경기악화에 따른 석유화학업종의 부진으로 2000년 대비 5.2% 증가에 그친 점을 감안할 때 증가율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수출은 지난해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로 연말 수출의 차질을 빚어 2000년 대비 2.0% 감소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자동차, 조선, 기계업종의 호조세에 힘입어 6.6% 증가한 25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입주업체의 노사관계는 효성, 태광·대한화섬 등 화섬업계의 안정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