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종 허브 족탕·지압·폭포 등 즐기는 법도 다채
허브향초·압화액자·비누·토피어리 만들기 체험에
입안 가득 초록향기 다양한 허브요리 ‘오감 만족’
친환경 레포츠 코스 ‘타잔힐즈’ 스트레스도 날려

몸속 가득 허브향기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허브힐즈는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숲과 향기로운 허브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에코테마파크다.

울산에서는 승용차로 1시간30분이면 다다를 수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야외 허브정원에 펼쳐진 힐즈로맨틱에서 80여종의 다양한 허브를 만끽할 수 있고, 한겨울부터 봄이 오기 전까지는 온실 속에서 자라고 있는 사계절 허브들을 만날 수 있다.

■ 봄 향기와 피톤치드 온몸으로 흠뻑

봄 향기 가득한 허브가 기다리고 있는 허브힐즈 내 온실을 찾아가려면 허브힐즈의 첫 관문을 거쳐야 한다.

정문 매표소에서부터 100여m에 걸쳐 펼쳐진 메타세쿼이아로드.

▲ 허브화분 체험

봄을 재촉하는 싱그러운 기운과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뿜어대는 피톤치드를 들이키며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그 과정을 거쳐서야 그토록 기다리던 허브들을 만날 수 있다.

허브정원 한켠에 마련된 2개의 허브온실에는 봄을 맞아 허브정원으로 다시 이사가게 될 꽃들이 즐비하다.

야외로 그 향기들이 흩어지지 않기에 온실속에는 저마다의 허브들이 뿜어대는 향기들이 가득하다.

온실 옆에는 허브 족욕탕, 허브 지압로, 허브 폭포, 허브 포토존 등이 마련돼 있어 허브향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또 허브정원 앞 무대에서는 초록 향기풀들과 어우러지는 밸리댄스 등의 이색 공연들이 매주 고정된 시간에 열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내 손으로 만드는 봄의 향기

▲ 허브향초 만들기 체험
허브힐즈는 눈과 코만 즐거운 것이 아니다.

직접 내 손으로 허브식물을 이용해 나만의 봄 향기를 만들거나 즐길 수 있다.

허브를 이용한 향초를 비롯해 허브꽃을 이용한 압화액자, 허브화분 만들기 등을 비롯해 허브를 이용한 아로마 비누와 토피어리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그 향기들을 담아 만든 소품들을 집으로 가져와 봄 단장을 하는데도 아주 그만이다. 각 체험마다 소정의 비용이 들지만 그리 비싸지는 않다. 이와 더불어 허브힐즈 내에 마련돼 있는 허브제품 전문숍과 허브화분 매장, 쇼핑몰 등에서 아로마테라피, 향기치료 등에 필요한 각종 제품들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 입으로도 즐기는 허브향

허브힐즈에서는 오감으로 초록향기를 즐길 수 있다.

뭐니뭐니해도 최고의 욕구인 식욕이 채워지면서 오감을 모두 만족시키는 경험의 세계로 안내한다.

▲ 친환경레포츠 코스 타잔힐즈
입 안으로 파고드는 허브향의 극치를 느낄 수 있다는 말이다.

허브향과 아름다운 꽃이 들어가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허브새싹비빔밥을 비롯해 허브를 가미한 돈가스, 허브두부김치와 동동주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푸드뱅크 매장에서는 허브김밥을, 몽마르죵 야외카페에서는 허브쿠키와 허브음료를 음미할 수 있다.

이처럼 허브힐즈에서 직접 재배한 허브를 이용해 만든 음식들은 꽃맛에 반하고 허브향에 취하게 만드는 특색있는 음식들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실제 대구대표 추천맛집에 선정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 봄 향기 즐겼다면 타잔이 되어라

눈, 코, 입, 촉감으로 초록 향기와 봄 향기를 만끽했다면 스트레스도 함께 날려버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 메타세쿼이아길
있다.

물론 피톤치드 흠뻑 뿜어져 나오는 숲속에서다.

에코테마파크 답게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친환경레포츠 시설인 에코어드벤처코스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타잔코스와 원숭이코스 등 나무와 나무 사이에 최대높이 20m, 최장 135m 길이의 띠롤리엔(짚슬라이드) 구간과 함께 나무를 이용한 여러가지 시설물을 통과하며 숲속 공중에서 개인보호장비 하나로만 플레이가 가능한 레포츠 코스가 5개가 마련돼 있다.

스포츠와 놀이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익스트림 레포츠로서 젊은이들 사이에 마니아층까지 생길 정도로 이젠 제법 알려진 레포츠다.

‘타잔힐즈’라고 불리는 이 체험코스에서는 짜릿함과 스릴을 통해 뿜어져 나오는 이용객들의 괴성소리가 즐비하고, 그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레 스트레스가 풀릴 정도다.

허브힐즈 찾아가는 방법과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herbhillz.com)를 참조하면 된다.

배준수기자 newsma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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