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21일 이라크전 전황과 관련, "대대적 공습이 있지 않고 이라크군의 초기 투항이 많은 등 걸프전 때와는 상황이 다른 것 같다"면서 "이번 전쟁은 단기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라보좌관은 이날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보좌관회의에 앞서 이틀째를 맞은 이라크 전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라보좌관은 회의에서 북한군 동향에 대해 "북한이 현재 비난성명같은 것을 내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걸프전때와는 양상이 다른 것으로 사태를 조심스럽게 관망하는 것 같다"고 보고했다.

 그는 또 "북한군이 경계태세를 발령했는데 그것도 방어위주의 개념일 뿐"이라며 "따라서 우리군의 경계태세는 기존 상태 그대로며, 현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신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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