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1일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가장 불안해 하는 것은 북핵 문제"라며 "그러나 전쟁은 없을 것이며, 혼란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외국인 투자기업 최고경영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이는 미국의 많은 정책 당국자와의 대화에서 나온 견해이고, 더 중요한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전쟁은 없을 것이라는 저의 확고한 의지"라고 말했다고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대통령은 "앞으로 한국의 투자환경은 좋아지고, 불합리하고 불투명한 제도, 지나친 규제는 모두 해소될 것"이라며 대한 투자 증대를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노사문제에 대해 "앞으로 1~2년 안에 한국의 노사문화와 시스템이 바뀔 것이며, 대화와 타협의 노사문화로 바뀔 것"이라며 "40위권인 노동분야 국제경쟁력을 2년내 20위 안으로 끌어 올릴 것이며, 투명성 및 부패지수도 3년내 20위 안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신재현기자 jh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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