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의 대구-부산 구간 직선화 노선이 검토되지 않고 있으며 경주 이남 구간 중 문제가 되고 있는 천성산, 금정산 구간에 대해 종합적인 대안이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재확인됐다.

 또한 경부고속철도의 중간역 설치 문제가 올 상반기 중에 재검토되며 울산역 설치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이 다시 확인됐다.

 윤두환 국회의원(울산시 북구·한나라당)은 25일 신동춘 건설교통부 고속철도건설 기획단장이 국회의원 회관 의원 사무실에서 고속철도 노선 관련, 공개질의에 대한 답변과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말했다.

 윤의원은 "경주·울산·포항 등 동부 영남권을 배제한 경부고속철도 노선은 있을 수 없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 청와대와 논의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신단장은 "대구-부산 구간 직선화는 10년전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재검토하자는 주장과 동일하므로 우리 부와 청와대는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기존 경주 노선은 국내 최대 관광지인 경주와 포항, 울산을 통과하고 있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도 있고 여객 수입도 연간 4천억원 이상이 추가 확보될 수 있어 사업성 측면에서도 대구-부산 직선노선보다 유리하다는 것이 신단장의 설명이다.

 또한 윤의원이 "울산역 설치가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하자 신단장은 "올해 상반기 중 중간역과 울산역 설치문제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