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쟁 등 국내외 악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가 조기재정집행을 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2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라크전 종결 때까지 "조기집행추진상황실"을 설치해 추진실적을 점검하기로 하는 등 "재정집행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울산시가 당초 상반기의 예산배정 및 자금배정계획 사업비를 3% 이상 상향 조정, 55%까지 조기 배정하기로 함에 따라 800건, 6천458억원에 달하는 대상사업이 상반기 중에 집행될 전망이다.

 시는 조기발주와 함께 설계·교통 및 환경영향평가 등 사전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해 조기발주 장애요인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조기발주의 효과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시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선금 △기성대가 △하도급대금직불제도 등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이라크전 종결, 경기회복 등 별도여건 변동 때까지 기획관리실장이 총괄하는 "조기집행추진상황실"을 예산담당관실 내 설치하고 내부에 총괄, 재정집행반 등 2개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밖에 기술직 공무원과 외부업체 기술인력지원 협조 등으로 "설계지원단"을 구성해 소규모사업을 대상으로 빠른 시간내 설계를 끝내기로 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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